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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매우 불안정한 상태야. 필요한 건, 그녀가 냉정해질 약간의 시간이야”하지만, 내가 센
리를 냉정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지금 센리가 나에게 품고 있는건 동정이다. 약자가 아
니게 되면 그것도 사라진다.그때까지, 어떠한 이유를, 나의 곁에 있을 이유를, 죽일 수
없을 이유를, 그녀에게 새기지 않으면 안 된다.뭐 걱정은 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살아
남고 싶을 뿐인 언데드, 아마도 로드가 의도하지 않았던 유형의 죽은 자의 왕이다.나는
정의의 적은 되지 않는다. 공격받지 않는 한은.에페가 코웃음 친다.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내려다보다.노인에게서 쏘아진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날카로운 눈빛. 큰 몸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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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느껴지는 위압은, 이미 베팅할한 것을 모두 베팅한 내게는 정말로 무서운 것이다.
심장이 떨리고 있다.하지만, 표정에는 드러내지 않는다.이를 드러내고, 에페가 조용히
말한다.”종언 기사단도, 우습게 보였군. 고작 그 정도의 협상 재료로 놓아준다고, 그렇
게나 무르다고, 생각하는 건가. 엔드 군, 너는 착각하고 있다. 센리는 졌어. 그녀의 죽
음은 그녀의 책임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사명은, 자네처럼 꺼리침한 살아
있는 죽은 자를 죽이는 거다”난 그 말을 비웃는다. 멸각의 에페도 별 거 없구나.나는
산다.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무력을, 말을, 행운을 사용해 살아남는다.”그런 선택을
수 있다면, 센리는 그렇게 무르게 되지 않았어. 나는 종언 기사단의 팬이라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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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너희는 적에게는 용서 없지만 동료에게는 물러. 그리고 선택을 틀리지 않아.
죽일 수 있었으면 진작에 죽였을 거야. 다시 한번 확인하겠는데……너희들의 소중한
공주님을, 나 같은, 단 한 마리의, 무해한 하위 흡혈귀(레서 뱀파이어)와 같이 죽일 생
각이야? 하하하……개죽음이야. 그녀는, 만약 내가 죽게 되면 저승길 길동무가 되어주
겠다고 했지만, 센리와 나는 애당초 행선지가 달라”에페가 미소를 머금은 채, 침묵한
다. 루프리들이 험악한 표정으로 스승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움직일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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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의 능력은 미지수이지만, 지금은 한밤중……언데드의 시간이다. 만에 하나, 기대
가 벗어나서 공격받아도,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하위 흡혈귀의 전 단계――『다
크 스토커』는 어둠에 숨는 기술을 가진다고 한다.하지만, 나는 로드의 영혼의 흡수에
의해, 그 위계를 뛰어넘어 버려서 그 힘은 사용할 수 없다. 연습하면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무리다.하지만, 에페는 그것을 모른다.그들은 생각하고
있다. 나의 위협과, 센리의 가치를 저울질하고 있다.